서론: 술, 역사와 함께 울고 웃다예로부터 술은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기쁨과 슬픔, 제례와 의례를 함께하는 삶의 일부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주는 그 깊은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죠. 하지만 때로는 종교적 신념, 사회 경제적 필요에 의해 술은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금주령의 시대입니다. 이 기나긴 터널 속에서 전통주는 어떻게 명맥을 유지했으며, 오늘날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1. 한국 전통주의 찬란한 기원과 다채로운 발전 1.1. 태초에 술이 있었으니…한국 술의 역사는 문헌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미 곡물 발효주를 빚어 조상에게 제를 올리고 함께 나눠 마셨다는 기록들이 존재합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