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동동주, 탁주... 대한민국 술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친숙한 이름들입니다. 🍶 비슷해 보이는 이 술들은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마트 술 코너에서, 혹은 시골 장터에서 우리는 왜 '막걸리'와 '탁주'라는 이름을 헷갈려 할까요?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보고, 전통주 용어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파헤쳐 보겠습니다.1. 막걸리 vs 탁주: 촌수(?)를 따져보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막걸리는 '탁주'의 한 종류 입니다. 마치 강아지가 개의 한 종류인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탁주(濁酒)'는 이름 그대로 '탁한 술'을 의미합니다. 맑게 거르지 않은 술을 통칭하는 넓은 의미의 단어죠. 쌀, 밀, 보리 등 곡물을 발효시켜 술을 빚은 후, 술 덧을 ..